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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장단기 국채금리 7%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스페인의 장기국채에 이어 단기 국채금리도 7%를 돌파했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만기 2년 스페인 국채금리는 국제 채권시장에서 처음으로 7%를 넘어서 스페인이 사실상 채권시장에서 퇴출되고 유럽연합에 전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우려를 증폭시켰다.

만기 10년 국채는 이날 오전 장초반 56bp(100bp=1%포인트) 오른 7.677%를 기록했으며 장외거래에서 7.751%를 찍었다.


2년 물은 오전 장초반 전거래일보다 48bp 오른 7.1417%까지 올랐다가 오전 9시10분 현재 6.961%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정부는 시장의 이런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은 일축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앞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24일 베를린에서 회동후 공동성명을 내고 “시장금리는 스페인 경제의 펀드멘털과 성장잠재력, 스페인 국가부채의 지속성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이처럼 높은 차입금리는 지속하기 어려우며 이처럼 높은 금리로 기존 채권을 차환하고 적자를 메우면 스페인의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쇼이블레 장관과 귄도스 장관은 그러나 회동후에도 시장안정과 다른 EU 회원국으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새로운 조치는 전혀 암시하지 않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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