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마트가 충남 아산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7호점을 오픈하고, 4세대 대형마트 운영을 본격화한다.
25일 이마트는 지난 2010년 11월 용인 구성점을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전환한지 1년7개월만에 천안아산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기존 6개 트레이더스 매장은 이마트 매장을 전화한 것이지만 이번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은 신규 오픈한 점포로 한국형 창고형 할인점 모델이 될 것이라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번 트레이더스가 5가지 차별화 포인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상품의 차별화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단독상품을 85%까지 확대하고, 기존 이마트 트레이더스 6개점에도 적용해 3·4분기 내로 상품을 전면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선식품매장도 강화했다. 기존의 외국계 창고형 할인점이 신선식품의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을 반영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채소와 양곡, 과일 등의 신선식품을 별도로 모아 놓은 150~200평 규모의 ‘쿨링존’ 을 마련했다.
또 다른 대형마트와 비교해서 1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꾸준히 시장조사 동향을 통해 동일상권내에서 일반할인점 대비 7~15%, 회원제 매장 대비 3~5% 가격 경쟁력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4000여개 제품만 운영하고, 진열 및 오퍼레이션을 단순화하는 등의 경쟁력으로 가격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기존 해외 창고형 할인점의 불편한 점을 보완해 결제수단을 다양화 하고, 편의공간도 확충했다.
이마트 최병렬 대표는 “이번 천안아산점은 이마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형 창고형 할인점의 표준모델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이마트와 또 다른 쇼핑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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