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제정된 '2011년 제조업분야 중소기업 적합업종' 82개 품목 중 4개 항목에 대해 대기업들이 위반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제조업분야 적합업종 지정품목에 대한 대기업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GIS(가스절연개폐장치), 도시락, 기타인쇄물, 절연전선 등 4개 품목에 대해 일부 대기업이 위반했다고 밝혔다.
동반위는 4개 품목에 대해 관련 대기업에 곧바로 시정을 요청했으며, 해당 기업이 이를 모두 수용해 문제는 일단락됐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몇 개 품목의 위반·미이행 사례가 있었지만 동반위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이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며 "적합업종 프로그램 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동반위는 하반기에도 대기업의 적합업종 이행상태 점검을 위해 82개 전 품목을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위반한 4개 품목과 신고센터에 접수되는 품목에 대해 집중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동반위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82개 품목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신청 조합과 중소기업으로부터 경쟁력 강화방안을 접수하고, 하반기 중 이를 보완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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