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코스피가 1810선대에서 혼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대량의 매물을 쏟아냈지만 개인의 강력한 '사자'에 힘입어 상승하는 모습이다.
16일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에 비해 0.68포인트, 0.04% 오른 1813.57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기업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졌지만 부진한 기업실적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개인이 126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3억원, 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701억원 순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차익 566억원 순매도, 비차익 1134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을 비롯해 의료정밀, 건설업, 유통업, 통신업, 금융업 등이 하락 중이다. 기계 0.55%, 전기전자 0.18%, 운송장비 0.16%, 운수창고 0.43%, 증권 0.17%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가 0.61% 오름세인 것을 포함해 기아차 0.54%, 현대모비스 2.58%, LG화학 1.85%, 신한지주 0.27%, NHN 0.98% 등이 상승세다. 반면 포스코 -0.28%, 삼성생명 -0.75%, SK하이닉스 -2.01%, KB금융 -0.70%, SK이노베이션 -0.70% 등이 내림세인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2.89% 비교적 강하게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6종목 오름세, 429종목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101종목은 보합.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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