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김희중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사표가 16일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중 김 실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 13일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당일 "돈을 받은 적은 없지만 물의를 빚은 도덕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표를 냈다.
박 대변인은 이와 함께 "청와대가 검찰로부터 리스트를 넘겨받아 내부 직원들을 상대로 전방위 감찰에 착수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얘기"라고 부인했다.
그는 "감찰은 계기가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상시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민정라인 핵심 관계자도 "이번 건을 계기로 청와대가 특별감찰을 하는 것은 없다"면서 "저축은행 사건 때문이 아니라 임기말 공직기강이 이완될 수 있어 상시감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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