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프랑스 자동차브랜드 시트로엥이 DS라인의 두번째 모델인 DS4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한국 디젤 승용차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비-하이브(BE-HIVE) 갤러리에서 DS4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트로엥은 지난 4월 한국시장에 진출하면서 디젤 엔진의 프리미엄 해치백 DS3의 전 라인을 잇따라 출시했다.
새로 선보인 DS4는 쿠페 스타일로, 뒷좌석은 바디를 감싸는 라인에 이어지는 곳에 숨겨진 핸들을 통해 열리는 뒷문으로 편하게 탑승할 수 있다.
운전자에게 더욱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파노라믹 윈드스크린은 콕핏(Cockpit) 스타일이며 와치 스트랩 가죽시트는 하바나 가죽으로 마무리됐다. 앞좌석에는 요추 조절장치와 전동 마사지 기능이 포함됐고, 내부 시그널 사운드와 계기판 컬러 등을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첨단 편의장치로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디렉셔널 바이제논 라이트, 스테틱 코너링 라이트, 주차공간 측정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DS4는 쿠페 스타일임에도 일반 세단과 비슷한 370리터의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센터 콘솔은 냉장 기능을 지원하며, 암레스트 공간에는 12볼트 소켓이 배치돼 있다. 5리터 물병을 담을 수 있는 도어 포켓과 앞 좌석 밑의 서랍 등 곳곳에 수납 공간이 있다.
특히 DS4는 친환경에 초점을 두고 개발돼 200kg에 해당하는 플라스틱 중 15%가 친환경 소재로 사용된 것도 특징이다.
유로 5를 만족시키는 1.6 HDi 엔진과 3세대 스톱&스타트 기능이 결합된 e-HDi 시스템이 적용됐다. DS4의 1.6 디젤 엔진은 1750rpm의 낮은 회전 수에서 최대 27.5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연료효율성은 신연비 기준으로 17.6km/ℓ(도심 15.9km/ℓ·고속도로 20.4km/ℓ)를 나타낸다. e-HDi 시스템은 엔진이 멈춰진 상태에서도 라디오나 에어컨디셔닝, 스티어링 휠 조작이 가능하다.
DS4 1.6 e-HDi의 판매가격은 ‘시크(Chic)’ 모델이 3960만원, ‘쏘(So) 시크’ 모델이 4390만원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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