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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월 자동차 판매 128만대 '전년比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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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대수가 128만대를 기록해 4개월 연속 시장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는 올해 판매 증가율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CAAM는 6월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동월대비 16% 늘어난 128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문가 예상치 127만대를 웃돌았다. 트럭과 버스를 포함할 경우 판매량은 158만대로 전년동기대비 9.9% 증가를 기록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6월 판매 호조와 관련해 "자동차 업체들은 통상 여름에 정기 점검 등을 위해 공장 조업을 중단한다"며 "딜러들이 이에 앞서 재고를 늘려놓으면서 출하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 판매로 보면 판매 증가율은 크게 둔화된다. CAAM은 올해 상반기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1% 늘어난 761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업용 차량을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960만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9% 증가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CAAM은 올해 전체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5~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전 전망치 8~10%를 하향조정한 것이다.


중국 시장 1, 2위인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42만대로 집계됐다. 2위 독일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15% 늘어난 98만2600대였다. CAAM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의 승용차 부문 판매 점유율은 26%로 2년 전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6월 판매 증가는 지난해 대지진 피해를 크게 입었던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19% 늘어난 7만500대, 혼다는 84% 늘어난 6만4652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닛산도 10% 증가한 11만9200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GM의 판매량은 10% 늘어난 21만3495대였다. 포드는 6월에 18% 늘어난 5만2440대를 판매했다.


고급차 부문에서는 폭스바겐의 아우디가 6월에 20% 늘어난 3만3309대, BMW가 13% 늘어난 2만3930대, 다임러의 메르세데스 벤츠가 2% 증가한 1만7250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통상 전문지 '인사이드 US 트레이드'는 이날 버락 오바마 정부가 연말 대선을 앞두고 대중(對中) 자동차 부품 무역분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연방의원 188명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부품 수입을 제한함과 동시에 자국 업체들에 보조금까지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 정부가 자동차 부품 무역과 관련해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 부품 업계 단체인 자동차장비제조협회(MEMA)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델파이·비스테온 등 주요 부품 업체들은 중국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는데다 중국에 합작법인도 있다. 이들 기업으로서는 양국 간 무역분쟁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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