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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자동차 판매 회복세 뚜렷..4월 판매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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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2월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3월에 이어 4월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지난달 승용차 판매대수가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한 128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 증가율은 11.3%였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올해 1~2월에 극도의 부진을 보이다 지난 3월부터 2개월 연속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올해 첫 두달 간 판매량은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이에 CAAM은 지난 3월 말 올해 판매 증가율이 5%에도 못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3~4월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CAAM은 올해 자동차 판매 증가율 예상치 8%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야오 지에 CAAM 부총재는 자동차 판매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에너지 가격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자동차 업체들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상하이 소재 상품 리서치 업체인 C1은 정부가 10일부터 휘발유 가격을 330위안, 디젤유 가격을 310위안 인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2010년 32%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정부 보조금 지급 혜택 등이 사라지며 2.5%로 뚝 떨어진 바 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CAAM은 설명했다.


또 CAAM은 4월 상업용 차량 판매는 5.2% 증가한 16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제너럴 모터스(GM)의 판매량이 22만7217대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했다. 포드는 24% 증가한 5만4881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도요타가 68%, 혼다가 43%, 닛산이 18%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지진으로 중국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력을 회복하면서 판매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급차 판매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우디와 BMW는 각각 44%, 31%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 판매는 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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