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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창업주 외손자, 부품사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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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기아자동차 창업주인 고(故) 김철호 회장의 외손자 배석두 회장(사진)이 이끄는 세코그룹이 자동차 부품회사인 프라코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코그룹은 자동차 범퍼 등을 제조하는 부품회사 프라코 인수를 위해 최근 자문사를 선정하고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프라코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주요 협력업체로, 금형제조 등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인수 시 범퍼, 클러치, 핸들 등 대부분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세코그룹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예상 매각가는 2000억원 상당이다. 인수후보로는 동종업계 부품사와 사모펀드(PEF)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세코그룹의 전신은 배 회장의 선친인 고 배창수 회장이 세운 서진산업이다. 세코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874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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