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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번스틴 "지금이 유럽에 투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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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유럽 지역의 신용 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럽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얼라이언스번스틴은 서울 63빌딩에서 간담회를 열고 유럽의 신용스프레드가 전반적으로 커진 현재 상황에서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채권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아리프 후세인 얼라이언스번스틴 유럽채권 담당이사는 "올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은 완만한 성장률을 보였지만 2013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별로 유로 지역의 GDP 성장률이 가장 저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은행들의 신용스프레드는 미국보다 확대돼 있다"며 "철저한 신용 분석을 통해 좋은 채권을 가려낼 수 있다면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후세인 이사는 다양한 신용등급에 걸쳐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유로의 여러 은행들의 발행한 채권은 투자등급과 하이일드에 걸쳐 나뉘어 있다. 선순위채는 투자 등급이나 후순위채는 하이일드 등급"이라며 "현재 유럽에서 공공재 및 통신기업 채권은 비슷한 등급과 만기를 가진 선순위 무보증 금융채들보다 스프레드가 확대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용등급 평가기관들은 보다 많은 은행 후순위채를 투기 등급으로 강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률과 자본 이득 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우량종목과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량 유럽 은행들이 발행한 후순위채는 현재 높은 가치와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며 "여러 비금융 계열 회사채 발행 기업들 역시 튼튼한 펜더멘털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세인 이사는 "과거 국가별 국채 지수 성과를 보면 어떤 국가도 항상 우월한 성과를 거두지 않았다"며 "과도한 레버리지를 보유한 국가들의 부채 및 은행 위험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유럽중앙은행 및 유럽 정부가 다양한 정책적 대응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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