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12일 KT에 대해 LTE 부문의 경쟁력 회복추세가 하반기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4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LTE 네트워크 구축이 늦었던 관계로, 초기 LTE 시장에 대응하지 못했던 KT가 4월 전국망 구축을 기점으로 빠르게 LTE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3월 말 35만명 수준에 불과했던 LTE 가입자 수는 6월 말 현재 117만명 수준까지 증가했고, LTE 시장내에서의 점유율 역시 5% 미만
수준에 불과하던 것이 16%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10일 기준 약 130만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하반기에는 더욱 빠른 가입자 증가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비통신 부문의 호조세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특히 신용카드(BC카드), 미디어(스카이라이프) 부문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 개발, 임대 및 매각 작업 역시 하반기에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외에도 KT텔레캅, KT렌탈 등 비통신 자회사들의 성장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이들 비통신 부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기여도는 전사 영업이익의 30%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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