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가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성과극대화를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에너지절약을 통한 녹색 강북구 만들기에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 6일 2개 팀(녹색정책팀, 녹색에너지팀) 8명으로 구성된 원전줄이기 추진반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추진반 구성은 지난 4월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종합대책’ 발표에 따라 구체화된 것으로 구는 2014년까지 에너지 8만 TOE 절감을 목표로 전력대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급 능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원전 하나 줄이기’는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해 원자력발전소 1기분의 전력생산량을 대체하겠다는 상징적인 구호다.
강북구는 시민참여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효율개선, 재활용 활성화, 청결하고 정온한 생활환경 조성 등 총 5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전담추진반은 ▲시민햇빛발전소 설치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BRP와 LED 보급확대를 통한 건물부문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 클리닉, 에너지 자립마을, 시범특구 조성, 구민위원회 구성 등을 통한 에너지 저소비 실천 시민문화 창출 등을 담당하게 된다.
강북구는 에너지절감 공감대 형성을 위해 관련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 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홍보와 계도활동에 중점을 두고 오는 8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구는 민·관 의사소통의 통로로 7월 중 시민단체 기업 종교계 교육계 여성계 에너지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와 활동가 10인 이내로 원전 하나 줄이기 추진 구민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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