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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 김두관 "'평등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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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해남 땅끝마을서 대선출마 선언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8일 이날 한반도 최남단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어 "'좀 더 나은'이 아닌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2012년의 시대정신은 박정희식 개발독재와 신자유주의를 극복해 평등국가를 여는 것"이라며 "'평등국가'가 김두관이 만들고자 하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서민'과 '평등'을 강조했다. 그는 "평등하게 잘 사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평등이 기본원리로 작동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평등국가가 김두관이 만들고자 하는 세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서민 대중의 애환과 아픔을 잘 알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부터 서민을 저의 멘토로 모시겠다"며 "집권 후에는 99%를 대표하는 만민공동체를 수시로 열겠다"며 '아래로부터의 정치'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을 크게 바꾸자는 세력과 이대로 좋다는 세력 간의 대결, 재벌을 일방적으로 편드는 세력과 재벌의 부당한 횡포를 막아내는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특권층 정당, 새누리당이 정권을 연장하면 그것은 이명박 정부의 2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대선은 '국민 아래 김두관'과 '국민 위의 박근혜'의 대결, '국민을 섬기는 김두관'과 '국민 위에 군림하는 박근혜'의 대결"이라며 박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각'을 세웠다.


김 전 지사는 "국가는 극소수 기득권자를 위한 요새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집이 돼야 한다"며 "'좀 더 나은'이 아닌 '다른' 대한민국, 내 삶에 힘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면 비전과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평등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출발 선상에서는 약자를 먼저 배려해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보장해야 하고 ▲과정에서는 사회적 강자와 약자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결과에서는 차등을 인정하더라도 국가가 합리적 조정을 통해 격차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약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생계비를 월 50만원으로 줄이고 ▲학비 때문에 미래를 포기하는 청년이 단 한명도 없는 나라를 만들고 ▲모든 사회적 자원을 일자리와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가 노후를 보장하는 나라를 만들고 ▲중앙과 지방의 재정 구조를 현재의 8대2에서 선진국처럼 6대4로 바꿔 '새로운 분권'의 시대를 열고 ▲제2, 제3의 개성공단을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한반도 경제 공동체를 열고 ▲2040년까지 '원전 제로(0)'를 달성하는 등 생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국가체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대선 출정식을 한 김 전 지사는 광주 5ㆍ18묘역과 세종시를 거쳐 비무장지대(DMZ) 생태마을이나 도라산 전망대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아래에서부터 희망 대장정'을 시작한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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