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대구은행이 임원 및 부점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인문학 강좌를 대폭 늘리고, 임직원 가족에게도 인문학 강좌를 실시하는 등 '인문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의 'DGB 비상(飛上) 경영포럼'을 올해 초부터 확대실시한 데 이어 'DGB 굿~모닝 인문학'을 새로 개설했다. 이 강좌는 매주 금요일 인문학 교수 직강과 동영상 강의를 번갈아 실시한다. 첫 강의는 김기현 경북대 국문학과 교수가 '조선의 선비, 어부를 꿈꾸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격월로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DGB가족행복포럼'도 마련했다. '가정이 살아야 모두가 산다'는 주제로 진행된 지난달 포럼에선 김홍걸 리더십센터 소장이 강사로 나서 가족경영의 중요성을 강의했다.
하춘수 은행장은 "금융은 사람을 상대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사람에 대한 이해를 다루는 인문학 과정이 임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간애를 갖춘 인재를 양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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