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런던올림픽 D-30…불붙은 금융권 마케팅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축구 8강 금리에 메달수 포인트까지
유럽원정대 꾸리고 환전 수수료 이벤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런던올림픽(7월 27일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권의 올림픽 마케팅이 점화됐다. 런던 여행을 보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올림픽을 기념한 적금과 카드 상품 등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단기적인 매출 증대와 장기적인 이미지 제고를 노린 마케팅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내달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4주 동안 유럽행 항공권을 소지한 환전 고객에게 1인당 2000파운드 범위 내에서 환전수수료를 전액 받지 않는다. 해외여행자보험도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또 내달 26일까지 환전 고객이 '메달 수 맞히기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330만원 상당의 런던올림픽 기념주화(금ㆍ은화 6종 세트)를 준다. 메달 수를 맞힌 고객에게는 최대 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수협은행은 오는 30일까지 '런던올림픽 응원 원정대'를 모집한다. 영업점이나 수협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1명에게 700만원 상당의 런던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 경기관람권 등이 포함된 패키지 경품을 준다. 또 총 260명에게 고급자전거, 기프트카드,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수협은행은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공식후원 은행이다.


하나은행은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거두는 성적에 따라 보너스 금리를 제공하는 '오! 필승 코리아 적금 2012'를 출시했다. 이 상품의 가입기간은 1년부터 3년까지 월단위로 고객이 원하는 기간을 정해 1만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3년제 정액 정립식에 가입하면 축구 남자 대표팀이 런던올림픽 8강에 진출했을 경우 연 0.1%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준다.


지방은행인 대구은행도 8월 10일까지 진행하는 '해피 서머! 환전ㆍ송금 페스티벌'에서 런던올림픽을 기념해 영국 파운드화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별도 우대환율을 적용키로 했다.


카드사들도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섰다. 런던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비자카드는 8월 12일까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visa)에서 응원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주 삼성 갤럭시 노트(1대)와 맥스무비 영화 티켓 2매(20명)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비자카드는 올림픽 여행 패키지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첨된 1등 15명에게는 런던 왕복 항공권, 조식 포함 호텔 숙박권(2인실), 올림픽 경기 입장권 및 150파운드 상당의 비자 선불카드가 포함된 2인 여행 패키지를 제공했다.


KB국민카드는 비자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KB국민 WISE 런던올림픽™ 스페셜 에디션 비자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를 기념해 8월 말까지 2012매만 한정 발매된다. 결제액의 0.5%를 기본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것은 물론, 고객이 지정한 3개 부문에서 최대 4.5%의 특별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 또는 결제계좌로 캐시백 받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관련 상품 판매나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입을 늘리면 결국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케팅을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