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우리나라 국민이 생각하는 적당한 건강보험료는 소득의 6.7%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보험료율인 5.8%보다 0.9%p 더 부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적당한 건강보험 보장률은 현재 60%보다 12%p 높은 72%를 원했다.
의료전문신문 청년의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
응답자에게 우리나라의 보험요율과 보장수준이 소득의 5.8%와 60% 수준이란 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보험료는 8∼15%, 보장수준은 70∼80%라는 수치를 알려준 뒤,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보험료와 보장률을 물었다. 이에 응답자들은 소득의 6.7%를 보험료로 내고 보장률은 72%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 건강보험료에 대해선 56.1%가 '많이 낸다'고 답해 대조적이었다. '적당하다'는 응답은 39.4%, '적다'는 4.5%였다. '많이 낸다'는 응답률은 30대에서 62.1%로 가장 높았다.
의료서비스 만족도 측면에서 응답자 65.2%는 의사의 전문성 등 능력 면에서 '만족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선 '불만족'이라는 답이 56.1%로 더 많았다.
의사들이 '집단이기적'이라는 데 53.7%가 동의했고 '권위적'이라는 데도 48.2%가 공감을 표했다. 최근 들어 많은 병원들이 친절을 강조하고 있지만 의사가 친절하다는데 동의한다는 응답자는 32.2%에 그쳤다.
의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진료능력'을 가장 많이 꼽았고(48.4%), '인격적 교감이 있는 의사'라는 답이 21.1%로 2위였다.
하지만 실제 병원을 선택할 때는 '지인의 소개'에 따른다는 응답이 47.8%로 가장 많았다. 정부가 발표하는 의료기관 평가자료를 활용한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6월 26, 27일 이틀간 진행됐고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은 ±3.1%p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