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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동료 쾌유 빌며 십시일반 성금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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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공무원들, 혈액암 투병중인 전상봉 주무관 위해 2300만원 모아 부인에게 전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 직원들이 갑작스럽게 얻은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동료를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


안희정 도지사는 4일 도청 접견실에서 투병 중인 전상봉(45·정보화지원과) 주무관의 부인 서은순(45) 씨에게 치료비에 써달라며 2300여만원의 성금을 전했다.

전 주무관은 지난 5월 21일 림프종(혈액암) 진단을 받고 같은 달 29일부터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이날 전한 성금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모은 것으로 도청의 모든 직원들이 동참했다.


안 지사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전 주무관의 쾌유를 위해 도청 전 직원이 적으나마 마음을 모았다”며 “전 주무관이 하루 빨리 병상을 털고 일어나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함께 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충남도 정보화지원과 직원 40여명은 180만원을 모아 전 주무관에게 전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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