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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기 안희정, 2014년 도지사 선거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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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민선 5기 상반기 결산 기자회견에서 “도지사직 최선 다한 뒤 의미 있는 고민”

차차기 안희정, 2014년 도지사 선거에 도전 안희정 충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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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차차기 대권도전 의지를 가슴 속에 묻었다. 대신 2014년 도지사 재선에 강한 뜻을 나타냈다.


안 지사는 2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민선 5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에서 “차차기 대선도전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고민 끝에 최근 제 마음에 드는 답을 찾았다”며 “도지사를 열심히 하겠다. 이 자리가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지사는 이어 “여기(도지사)에서 어떤 가능성이 열릴 때라야만 의미 있는 고민이 된다. 미래에 이렇게 해야지 계획을 세워서 될 일은 아니다. 정말 전념하고 싶은 일”이라고 답했다.


도지사직에서 최선을 다 한 뒤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미다.

안 지사는 또 “하루가 모여서 1년이 된다. 지방선거가 아직 남아 있는 문제이고 임기 중 일을 열심히 하는데 도민들에게 드릴 말씀이 아닌 것 같다”며 “도지사 2년차가 되면서 즐거워지고 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하다”고 재선도전의지를 밝혔다.


안 지사는 “지금 이 자리에서 3농 혁신을 하고 행정혁신을 해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차차기 안희정, 2014년 도지사 선거에 도전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5기 상반기 결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현수막에 쓰인 '牛步虎視(우보호시)'는 안 지사가 뽑은 제목이다.



한편 안 지사는 모두 발언에서 “지난 2년간 야당의 진보적 젊은 도지사로서 우보호시(牛步虎視·소처럼 걸으며 호랑이처럼 본다는 뜻)의 자세로 도정 연속성 유지와 주권자의 권리회복, 생동감, 생산성 높은 도정을 이루고자 노력했다”며 “갈등으로 치닫지 않고 조정과 통합으로 민주주의 자치도정을 이끌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지난 2년을 뒤돌아봤다.


안 지사는 2년의 도정목표점으로 ▲3농 혁신 ▲충남형 행정혁신 ▲자치분권 등을 들었다. 이 바탕 위에 ▲세종시 원안 추진 관철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금산인삼엑스포 성공개최 ▲내포신도시 건설추진 ▲가축전염병 및 자연재해 피해극복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엔 안 지사가 뽑은 회견 제목을 크게 내걸었다. ‘牛步虎視, 초심 그대로’가 그것. 통상적으로 결산 기자회견에서 보였던 것에서 벗어나 안 지사가 밝힌 사자성어를 제목으로 내세웠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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