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기상청은 30일 낮 12시를 기해 서울, 경기북부, 인천, 철원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 대부분 지방과 강원도영서, 충청남북도 일부지방에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남부지방은 강수가 소강상태에 든 곳이 많으나 경상북도 내륙과 지리산부근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29일부터 30일 오전 11시까지 주요지역 강수량은 도봉 143.0㎜, 동두천 115.5㎜, 수원 95.0㎜, 철원 90.0㎜, 서울 87.0㎜, 춘천 84.5㎜, 서산 82.2㎜, 제천 58.9㎜, 군산 34.3㎜, 임실 17.5㎜ 둥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은 낮부터 다시 강수가 시작돼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강수량의 지역적인 차이가 매우 크고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내다봤다.
서울지역에서는 청계천 출입이 통제되고 일부지역 가옥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20분부터 청계천 시작점에서 황학교에 이르는 구간에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강서구 개화동, 등촌동, 방화동, 마포구와 종로구 일부 지역 하수도가 역류해 일부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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