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9일 오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역과 서해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선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7시를 기준으로 강수량은 백령도 21.5㎜, 서귀포 21㎜, 제주 14.7㎜, 진도 14.5㎜, 여수 7.15㎜ 목포 6.3㎜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현재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방, 서울 등 중부지방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내일 새벽부터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30일에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음 달 1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남서해안, 서해5도 등에서 20~7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많은 곳은 120㎜이상인 곳도 있겠다.
충청도 내륙지방과 남부지방, 강원영동, 제주도 등에선 10~40㎜가 예상된다.
아침 최고기온은 20~23도로 전날 보다 높지만, 낮 최고기온은 23~19도로 전날 보다 낮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 2.0~4.0m로 매우 높고, 제주도 남쪽 먼 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 동해 먼바다에선 2.0~3.0m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 밖의 해상은 0.5~2.0m로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의 비는 낮동안 일시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있겠다"면서 "새벽에 경기 경기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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