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 지하철 폭행남, "교통카드 안돼" 직원 뺨때려
한 승객이 지하철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지하철 직원 폭행남'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직하철 직원 폭행남'이라는 제목의 1분18초 짜리 영상에는 한 중년 남성이 지하철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개찰구에서 교통카드가 작동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여 항의하고 뺨을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직원이 차분하게 대응해도 화가 풀리지 않은 이 남성은 끊임 없이 욕설을 뱉으며 또 한 번 뺨을 때리는 시늉을 하고서야 자리를 뜬다. 트위터에는 "때린 놈은 구속시켜서 버릇을 고쳐야"(@kor**), "꼭 잡아내라"(@cos**), "이런 인간들이 점점 많아져"(@rh_s**) 등 남성의 행위를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 "카카오톡이 '초코' 팔려는 이유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28일부터 사이버머니를 도입한다. '초코'라 불리는 이 사이버머니는 메신저 내에서 이모티콘 등의 유료 콘텐츠를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현재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유료이용약관 변경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카카오의 이같은 방침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만들어 다양한 유료 서비스를 접목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초코'는 기존의 결제 방식이었던 신용카드나 휴대폰 소액결제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앞으로 사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초코 나온대요~"(@jes**), "카카오톡과 보이스톡은 여전히 무료"(@J_e**), "기업이 수익 창출하려고 하는 건 당연"(@iRe**) 등의 댓글로 관련소식을 주고받고 있다.
◆ "김재철 MBC 사장, 신문광고에 등장하더니…"
김재철 MBC 사장이 이날 일부 지하철 무가지와 스포츠지 등에 자신의 얼굴과 함께 "상습파업, 정치파업의 고리를 끊겠다"는 문구를 넣은 광고를 실어 파장이 일고 있다. 노조는 즉각 "김재철이 명을 재촉한다"며 비난의 날을 세운 상태다. 이 광고에는 "그들은 왜 노조 집회로 왔을까?"라는 물음과 함께 파업 중인 MBC 노조를 격려차 방문한 야당인사 21명의 얼굴 사진도 일렬로 게재됐다. 김 사장은 광고에서 "이래도 정치파업이 아닌가. 이들은 모두 야당소속이었다"고 강조하며 "MBC노조가 인신공격에 몰두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공정성인가?"라며 되물었다. 김재철의 반박 광고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애쓴다"(@83w**), "광고가 너무 촌스럽다"(@hyu**), "저 광고도 법인카드로 긁은건가?"(@cre**) 등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 "편의점 알바하던 '여대생' 충격적 폭로"
최저임금액의 90%를 지급할 수 있는 수습기간을 악용하는 편의점 업주들이 늘어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아르바이트생에게 수습기간이라는 명목으로 적은 임금을 주는 것도 모자라 3개월의 수습기간이 끝날 무렵 이유 없이 해고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인건비 몇 푼 줄이겠다고 수습기간을 두는건 부당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학내일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도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8명은 고용주의 횡포나 착취는 물론 갖가지 방법으로 임금체불, 부당한 연장근무 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태를 보도한 아시아경제 기사에 대해 네티즌들은 "알바가 수습이라니"(김**), "3개월 수습하고 1년 지나면 퇴직금 챙겨주나?"(김**), "점주들도 문제지만 일하는 태도도 문제다"(오**) 등의 의견을 달았다.
◆ 진관희, 탕웨이에 공개 구애 "너무 좋다"
가수 진관희(32)가 영화 '색계'의 히로인 탕웨이(33)에게 공개적으로 구애를 해 화제다. 진관희는 26일 낮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나는 그녀가 너무 좋다. 누군가 날 대신해 그녀에게 말해줄 수 있나?"라는 글과 함께 탕웨이의 포스터 사진을 게재했다. 이 글은 게재 30분만에 스크랩 수가 만 회를 넘기는 등 현지 네티즌들의 폭발적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이 썩 달갑지만은 않다. 이는 진관희가 지난 2008년 장백지, 종흔동, 매기큐 등 홍콩 톱 여배우들과 정사를 벌인 동영상과 누드 사진을 유출시켜 중화권 전역을 떠들석하게 한 장본인이기 때문.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탕웨이는 안된다!"(@red**), "탕웨이 집적대면 가만 안둬"(@mis**), "누굴 넘봐"(sec**) 등 난색을 표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