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정책금융공사는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26일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양 기관 관련 담당자 45명이 참석했으며, 자원개발·플랜트 등 해외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 및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사업 등에 대한 지원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해외프로젝트에 대해 사업 초기부터 정책금융공사와 무보가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고, 정책금융공사가 금융자문 수행 및 대주단을 구성하며 무보는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이밖에도 대기업과 해외 동반진출하는 중소·중견 기업의 설비자금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양 기관이 공동으로 자금우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해외프로젝트에 시중은행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사는 중장기 대출, 시중은행은 단기대출 방식으로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최봉식 정책금융공사 부사장은 "공사는 우리 기업이 추진 중인 해외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무보와 워크숍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사업 지원이 더욱 확대되고 정책금융기관 간 시너지 효과가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공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자원 개발, 플랜트 수주 등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0억 달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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