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직장 생활 중 열등감에 빠진 적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0.8%가 '직장생활 중 열등감에 빠진 적 있다'고 답했다.
열등감의 대상은 상사(36.7%)가 가장 많았고, 동기(32.8%), 후배(17%), 선배(11.8%) 등의 순이었다.
열등감이 든 이유(복수응답)로는 '업무처리 능력'이 39.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외국어 능력'(32.8%), '학벌'(30.2%), '연봉'(28.9%), '대인관계 능력'(24.6%), '보유 재산'(21%), '집안 배경'(18%), '외모와 성격'(11.5%) 등이 뒤따랐다.
이로 인해 직장인의 절반 이상(53.8%)은 '자신감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이 밖에 '회사에 가는 것이 스트레스가 됐다'(49.8%)거나 '일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39.3%), '슬럼프가 찾아왔다'(38%), '이직·퇴사를 고려하게 됐다'(34.4%)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들 중 78.7%는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노력 방법은 '자기 계발을 한다'(61.7%)거나 '스스로의 장점을 찾으려 노력한다'(17.5%),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려 노력한다'(15.8%) 등 다양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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