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저녁 7시 경희대 평화의전당서 특강 '정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슬로베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석학 슬라보예 지젝(사진)이 '정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27일 저녁 7시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특강을 펼친다.
경희대와 경희사이버대는 세계적 철학자와의 열린 소통을 위한 '2012 미래문명원 석학 초청 특강'에 슬라보예 지젝을 초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인문학의 보급 확대라는 특강의 취지를 살려 무료로 진행된다. 총 3000석 규모의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특강은 이택광 경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강연이 끝난 후에는 약 30분간의 질의응답도 실시된다.
강연은 정치적인 문제의식을 다른 각도에서 살피고, 특정한 장소에 갇혀 있는 정치를 훨씬 보편적인 차원에서 논의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찰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특강의 강연자인 슬라보예 지젝은 라캉과 마르크스, 헤겔을 접목한 독보적인 철학으로 '동유럽의 기적' 혹은 '라캉 정신분석학의 전도사'로 일컬어지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다양한 철학고전들을 새롭게 해석하고 '가디언' 및 '뉴욕타임즈' 등의 칼럼 기고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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