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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출신 '미스코리아' 돈 훔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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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의 유명 탤런트가 친구의 돈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지인의 돈을 훔친 탤런트 최모(3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 20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지인 김모(41)씨의 집에 놀러갔다가 현금 80만원과 10만원 짜리 자기앞수표 10장 등 180만원이 들어 있던 시가 80만원 상당의 명품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CCTV에 범행 직후 은행에서 훔친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출금하는 장면이 그대로 촬영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김씨가 수표를 정지시키기 위해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이미 수표가 출금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은행 CCTV를 통해 범인이 최씨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최씨는 지난 22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 자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중이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최씨는 한 때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히 연예 활동을 했으며 본인의 특기를 살려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기도 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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