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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언수외 만점자 2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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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워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발표..응시생 62만5646명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7일 시행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의 응시생 수는 62만5646명으로 재학생이 87.9%인 55만123명, 졸업생이 12.1%인 7만5523명이었다. 졸업생 비율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의 12.7%보다는 0.6% 포인트 줄었다.

응시생 중 수리 가를 선택한 비율은 30.1%로 전년도 25.5%에 비해 증가했다. 탐구영역에서는 과학탐구 선택 비율이 38.0%, 사회탐구 선택 비율이 53.9%를 차지했다. 직업탐구는 8.1%였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이과생(수리 가)이 65명, 문과생(수리 나)이 165명 등 총 230명이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언어는 낮아졌고 수리와 외국어는 같거나 높아졌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외국어영역이 0.8%로, 평가원의 난이도 조절 목표인 만점자 1%에 가장 근접했다. 이번에 어렵게 출제된 언어영역은 만점자가 0.31%에 그쳤다. 수리는 가, 나 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 비율이 늘어 수리 가는 만점자 1.76%, 수리 나는 2.15%를 기록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34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44점, 외국어 140점이다. 지난해 수능대비 언어는 3점 낮아졌고, 수리 가는 같으며, 수리 나는 6점 상승, 외국어는 10점 상승했다. 1등급 커트라인은 언어 129점, 수리 가 136점, 수리 나 141점, 외국어 135점이었다.


언어와 수리 가, 외국어 등 3과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이과생은 65명이다. 지난해 수능 당시 25명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 6월 모의수능의 160명보다는 줄었다. 문과생 중에서 3과목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165명으로 역시 지난해 수능 146명보다는 늘었지만 6월 모의수능 573명보다는 줄었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6월 모의평가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쉬운 수능을 위해 EBS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만점자 1%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며 "수리영역의 경우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했으나 표준점수 최고점이 다소 높아진 것은 시기적으로 중하위권 학생의 학습 준비도가 아직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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