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저작권료 공개, "5만1000원 날렸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개그맨 정형돈(34)이 저작권료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정형돈은 멤버 데프콘과 함께 지난 23일 방송된 Mnet '윤도현의 MUST' 에 출연, '올림픽대로'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데프콘은 "형돈이가 내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했었다"고 밝혔고, 윤도현 역시 "2010년 데프콘 4집 수록곡 '우정의 무대'를 정형돈이 작사한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형돈은 최근 작사가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매력을 느낀다기 보다 자꾸 요청이 온다"면서 "작사가로 등록하면 저작권협회 회원권을 주는데 그걸 받으니 진짜 작사가 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정형돈은 "데프콘이 '우정의 무대'가 터지면 저작권료가 엄청날 것이라고 해 과감히 10만 원을 투자했다"며 "그런데 4만9000원인가 들어왔다. 5만1000원을 날렸다"고 말해 객석을 폭소케 했다.
한편 'B급 감성이 더 끌리는 이유'라는 테마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는 형돈이와 대준이 외에도 그룹 크라잉넛이 출연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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