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경훈 기자]"이혁재와 故 앙드레김 사이에 무슨 일이?"
개그맨 이혁재가 故 앙드레김과 얽힌 사연을 전격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혁재는 지난 23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해 "앙드레김 성대모사를 했다가 정말 끌려 갔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정장을 입은 경호원들이 와서 정중히 숍으로 와달라고 했다"며 "가서 매니저가 30분 무릎을 꿇었고 앙드레김 선생님이 지상파 방송에서 이혁재 같은 저질 개그맨이 제 성대모사 하는 것 굉장히 불쾌하다고 말했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어느 날 생방송 시상식 진행을 볼 때 이휘재가 내게 '앙드레김 선생님 나와 계신데 한마디 해라'고 했다. 당시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어떡하나 했다. 어떡하지 하다가 결국 '첫 번째 후보는 어~'라며 성대모사를 했다"며 어쩔 수 없이 앙드레김을 앞에 두고 또다시 성대모사를 할 수 밖에 없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또 "다시 앙드레김 선생님께 불려갔더니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몇 살이냐, 옷을 해주고 싶은데 내일 숍으로 오라고 말했다"며 "다음날 숍에 찾아갔는데 선생님이 '차라리 당신이 해라. 조형기, 김현철이 하는 건 더 못 참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훈 기자 sty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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