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라이프 3라운드서 5언더파, 서희경 공동 2위서 '진검승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인비(24ㆍ사진)가 4년 만에 미국 무대 정벌을 노리고 있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사일로골프장(파71ㆍ635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파이낸셜LPGA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여 2타 차 선두(14언더파 199타)를 지켰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데 이어 이날도 6개의 버디사냥(보기 1개)에 성공해 파죽지세다.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일찌감치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특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훈도킨레이디스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어 '우승하는 법'을 되살렸다.
선두권은 서희경(26ㆍ하이트)과 브리타니 랭(미국)이 공동 2위 그룹(12언더파 201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박인비와 함께 최종일 챔피언 조에 편성돼 올해 창설된 이 대회 '초대챔프'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국은 허미정(23)과 최운정(22ㆍ볼빅), 유소연(21ㆍ한화) 등이 공동 9위(8언더파 205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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