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라이프LPGA클래식 오늘밤 개막, '초대 챔프' 도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5ㆍSK텔레콤ㆍ사진)이 '캐나다 원정길'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오늘 밤(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 그레이사일로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파이낸셜LPGA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이다. 호주여자오픈과 롯데챔피언십 등과 함께 올해 신설됐다.
최나연은 HSBC위민스챔피언십 등 준우승만 두 차례에 그치며 '2승 챔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세계랭킹 2위 자리마저 내줘 1승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11일 끝난 두 번째 메이저 웨그먼스LPGA챔피언십에서는 더욱이 스코어카드에 제대로 사인을 하지 않아 실격 처리되면서 자존심까지 상했다. 이틀 전인 19일 던롭스포츠와의 골프용품계약으로 새로운 무기(스릭슨)를 장착했다는 점도 관심사다.
'新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의 불참이 우승 확률을 높여주고 있다. 한국은 나비스코 챔프 유선영(26ㆍ정관장)과 '특급루키' 유소연(22ㆍ한화)이 뒤를 받치고 있다. 유소연은 올 시즌 LPGA투어에 정식 데뷔해 10개 대회에서 '톱 10'에 다섯 차례나 진입하는 일관성이 돋보인다. 서희경(26ㆍ하이트)과 박인비(24ㆍ스릭슨) 등이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L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중국의 펑샨샨이 상승 기류를 타고 내심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꿈꾸고 있다. 루이스를 비롯해 '핑크 공주' 폴라 크리머와 크리스티 커 등 미국군단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J골프에서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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