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라이프LPGA클래식 2라운드서 7언더파, 서희경 1타 차 공동 2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박인비(24ㆍ스릭슨ㆍ사진)가 모처럼 선봉에 나섰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 그레이사일로골프장(파71ㆍ635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파이낸셜LPGA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날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9언더파 133타로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서희경(26ㆍ하이트)이 1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134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박인비는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해 14, 16, 1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내며 차곡차곡 타수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2, 3번홀과 8, 9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 기어코 선두 자리를 꿰찼다. 퍼팅 수 22개의 완벽한 그린플레이가 동력이 됐다. 2008년 메이저 US오픈 우승자다. 지난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훈도킨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이후 이번에는 미국 무대까지 정벌할 호기다.
서희경의 공동 2위그룹에는 '메이저 퀸' 펑샨샨(중국)과 브리타니 랭(미국)이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특급루키' 유소연(22ㆍ한화)과 '나비스코 챔프' 유선영(26ㆍ정관장), 최운정(22ㆍ볼빅)이 나란히 공동 5위(7언더파 135타)에 올라 톱 10에 한국선수가 5명이다. 최나연(25ㆍSK텔레콤)은 공동 58위(이븐파 142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