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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20 한국 홍보관 인기.."녹색성장 성과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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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세계 190여개국의 지도자와 국제기구 대표, NGO등이 지구의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모였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고 있는 '유엔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RIO+20)'는 지난 1992년 역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처음 열린 제1회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 20주년을 기념하고 '녹색경제'의 전지구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메인 행사장인 리오센트로(Riocentro)에서 회의와 500여개 이상의 사이드이벤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맞은편의 애슬레틱 파크(Athletic Park)에는 참여 국가들의 환경정책 홍보관이 꾸려졌다.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모두를 위한 녹색성장'을 주제로 한국의 녹색정책을 소개하고 있는 한국 홍보관을 찾았다.

"우리의 녹색성장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것이 한국 홍보관의 목적입니다. 지난 5년간 녹색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보여주고 우리의 녹색성장을 지속가능 발전의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하려고 합니다."


21일(현지시간) 찾은 한국 녹색정책 홍보관은 열매를 맺고 있는 나무의 형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모습이었다. 재활용 목재를 이용해 나무 모습의 전시물을 만들었고 페트병을 재활용한 생분해비닐로 풍선을 만들어 달았다. 전시가 끝난 후 철거해서 고스란히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시관'이다. 재활용을 고려해서 못 하나도 아껴 박았다는 설명이다. 전시 내용을 알리는 홍보물은 콩기름으로 인쇄됐다.

홍보관 운영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국토해양부, 산림청, 녹색성장위원회, 코이카(KOICA)등 약 8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4대강 개선사업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그린카드 등의 성과를 집중 홍보한다.


이번 회의에서 국제기구로 발돋움하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도 홍보관에 내걸린 주요 성과 중 하나다. GGGI는 2010년 우리나라 주도 아래 개발도상국 녹색성장 전략수립 등을 지원하기 위해 꾸려진 글로벌 씽크탱크다. 회의 첫날인 20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길라드 호주 총리, 토닝-슈미트 덴마크 총리 등 창립회원국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GGGI 국제기구 전환 설립협정 서명식이 열렸다.


협정에 서명한 국가 중 3개국 이상이 비준서를 제출하면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할 수 있다. GGGI는 올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 각료급회의(Pre-Cop 18)'에서
제1차 총회를 개최하며 국제기구로서의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이카 기후변화대응실의 김한철 홍보관은 "이밖에도 2013년까지 매년 GDP 2%수준인 107조원을 녹색성장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과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입법 등이 주요 홍보대상 성과"라며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의 경우 한국의 사정을 잘 모르는 방문자들이 녹색성장이 법률로도 실행되고 있다는 데 깜짝 놀란다"고 덧붙였다.


하루에 한국 홍보관을 찾는 방문자는 약 500여명 수준. 전시 이외에도 보자기를 접어 가방을 만들거나 헌 옷이나 폐현수막 천으로 싸개단추를 만드는 등 방문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이어진다. 또한 전시관 한 켠에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만든 '야드프로젝트'의 옷들이 걸려 있다. 세련된 디자인의 옷들이 친환경 제품은 투박하다는 선입견을 깬다.


친환경 사회적기업인 야드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결성된 '녹색 디자인 프로젝트'로 11명의 디자이너 팀이 참여해 옷을 만들고 디자인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류뿐만이 아니라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 제작한 패션필름도 상영중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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