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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생활비 월 89만원 당신은 충분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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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뷰티풀 라이프’ 특강서 재테크 솔루션 제시

“은퇴 생활비 월 89만원 당신은 충분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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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즉 4050세대. 부모와 자녀에 대한 부양책임을 동시에 느끼는 이 시대 가장 고달픈 세대다. 그들이 대거 은퇴를 앞두고 있다. 70~80대 부모의 생활비와 의료비, 그리고 자녀들의 교육비를 함께 감내하느라 막상 자신의 노후준비에는 소홀했던 이들에게 대신증권이 최소한의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나섰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화 되고 있다. 효도는 했지만 효도를 받을 수는 없어 흔히 ‘낀 세대’라고 불리는 이들은 막상 본인의 은퇴 준비에는 집중할 수가 없었다. 2011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이비부머의 76%가 사실 은퇴 준비를 하고 있다. 일견 큰 수치인 듯 보이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그 중 55.2%가 노후 준비 방법으로 ‘국민연금’을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국민연금은 노후 보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충분하지는 않다. 아무런 대책 없이 국민연금에만 의존했다고 치자. 최고액으로 보험료를 30년간 냈다고 해도 월 89만원을 받는 데 그친다. 여기에 퇴직연금을 보탠다고 해도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퇴직연금이 1억원이라고 한다면 월 33만원(세후)이 추가되어 총 122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얼핏 봐도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금액이다. 비교적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즐기려면 한 달 생활비만 적어도 200만원이 필요하다는 게 은퇴자들의 중론이다. 총 인구 대비 약 16%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 대부분 나름의 노후준비 하고 있지만 실상은 최소한의 생계비 정도만 겨우 확보해 놓고 있는 처지인 셈이다.

대신증권이 이 같은 상황에 놓인 은퇴준비자들에게 최소한의 등대가 되기 위해 나섰다. 지난 6월 18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뷰티풀라이프 재테크 특강’도 같은 맥락이다. 대림동에 위치한 대신증권 연수원에서 마련된 이번 특강은 크게 ‘행복한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와 ‘주가연계증권(ELS) 승승장구 투자전략’의 주제로 구성됐다. 특강에는 40명 남짓한 은퇴준비자들이 자리를 메웠으며, 이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첫날 강의를 맡은 김용구 대신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노후가 길어지고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자산의 실질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노후를 위한 적극적인 재테크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차장은 우선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이 은퇴 이후를 보장해 주는 수단으로 충분치 않다는 것을 노후시 필요자금 규모를 분석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증명했다.


김 차장은 뒤이어 “최근 자산시장 트렌드에 맞는 자금 목적별 운용이 필요하다”면서 월지급식 상품 및 인플레이션 상승 대비 상품의 투자 포인트와 비상자금 운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차장은 실제 은퇴 설계 사례를 들어 앞서 제시한 방안에 설득력을 더했다. 그는 “은퇴준비자들을 모두에게 꼭 맞는 완벽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강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이 공식적으로 ‘은퇴’ 교육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차장은 “평소 베이비부머 고객들이 자금운용을 하기 어렵다는 호소를 해왔고 이러한 요구에 적절히 대응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할 경우에는 은퇴 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믹 리뷰 박지현 jhpar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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