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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 군대 안갔단 '김무열' 어머니 직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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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가장 역할"

김무열 공식입장, "실질적인 가장 맞다"


가난해 군대 안갔단 '김무열' 어머니 직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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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병역면제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무열(30)이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1일 오후 김무열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원을 통해 발표된 감사결과 보고서 내용은 사실"이라면서 "김무열의 아버지가 2002년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지속적인 병원 출입 및 병원비 지출로 인해 (김무열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인 가장으로서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이 필요한 시점에 가족 중 1인인 동생이 군대를 지원했고 사실상 유일한 수입원인 김무열은 동생 제대 전에 군대를 갈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는 김무열의 수익활동과 관련, "김무열과 어머니의 수익이 비정기적으로 발생하고는 있었으나, 아버지의 병원비 등으로 인한 빚이 있어 이를 청산하기 위해 먼저 지출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무열과 어머니는 아침, 저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며 "아직 병무청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지만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감사원은 김무열이 지난 2001년 현역판정을 받은 뒤 2010년 생계유지곤란을 이유로 병역감면 신청을 해 면제를 받았지만 이 기간 동안 김무열이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각종 연예활동으로 수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히며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김무열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5회에 걸쳐 실제 응시하지 않은 공무원 시험 및 직업훈련원 재원 등을 사유로 최대 연기일수인 730일 간 입영을 연기했으며 이 기간 동안 드라마에 출연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을 증폭시켰다.


감사원은 김무열의 어머니가 등단 소설가로 가계의 월수입이 병역감면 기준액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했으나 김무열은 병역감면 신청시 가족의 월 수입액을 0원으로 산정해 생계곤란심의위원회에 제출, 심의를 통과했다.


◆소속사 측이 밝힌 공식 입장 전문.


1. 감사원을 통해 발표된 감사결과 보고서의 내용은 사실


2. 2002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이후 발작 등의 증세가 있어 지속적인 병원 출입, 이로 인한 병원비 등의 지출로 인해 실질적인 가장 역할


3. 또한 2008년 아버지의 암 선고 이후 어머니 혼자 간호가 힘들었던 상황에서 병원비 지출 외에 생계를 위한 빚 발생


4. 사실적인 가장역할로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족중 1인인 동생이 군대를 지원했고 사실상 유일한 수입원인 김무열은 동생 제대 전에 군대를 갈 수 없었던 상황.


5. 김무열과 어머니의 수익이 비정기적으로 발생하고는 있었으나, 아버지의 병원비 등으로 인한 빚이 있어 이를 청산하기 위해 먼저 지출됨.


6. 하여 김무열과 어머니는 아침, 저녁으로 아르바이트 등으로 지속적인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 진행


7. 아직 병무청으로부터 어떠한 연락을 받은 것은 없음.


8. 어떠한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임.


10. 관련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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