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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렌트 인기 1순위 '용산'.. 월임대료 1000만원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외국계 기업, 대사관 등 고급 주상복합 수요 탄탄한 영향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렌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용산지역 일부 단지들의 월임대료가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용산지역은 각국 대사관, 미군부대, 외국계 기업들이 몰려 있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렌트가 활성화 돼 있다.

용산구 일대에 분포하는 대부분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보증금 없이 1~2년치 월임대료를 한번에 받는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금같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임대료 연체 걱정 없이 수억원의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다"며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용산만은 고가 아파트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입주 10년째 접어드는 한남동 하이페리온1·2단지는 1층을 기존 아파트의 3~4층 높이로 설계해 한강변 조망권을 차별화시킨 단지다. 단지 내 수영장을 마련하는 등 분양 당시 고소득 수요층의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현재 매매가는 3.3㎡당 3000만~3500만원이며 245㎡의 경우 월임대료는 1000만원 이상이다.

문배동 리첸시아용산은 1호선, 4호선 남영역과 6호선 삼각지역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4층에 1540㎡ 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있고 피트니스센터, 골프퍼팅장, 호텔식라운지 등 주민편의시설을 갖췄다. 매매가는 3.3㎡당 2500만~3000만원 수준이며 월임대료는 1000만원이다.


한강로3가 시티파크1·2단지는 분양 당시 견본주택 앞에 방문객들의 대기행렬이 화제가 되며 평균 300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층에서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해 조망권 프리미엄이 높은 아파트로 매매가는 3.3㎡당 3000만~4000만원이며 월임대료는 650만~670만원이다.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동부건설이 용산구 동자동에 짓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전용면적 128~244㎡ 총 278가구로 구성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오는 2013년 1월 입주가 시작된다. 인근 P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용산 주변 개발로 외국인 수요도 늘고, 외국인들 가운데 조망권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 전용 181㎡이상 되는 물량은 월세 700만~800만원 대는 무난히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권일 리얼투데이 팀장은 "용산역 일대 국제업무지구부터 한강로지구, 문배지구, 남영동주거지구, 동자동업무지구 등의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데다 서울역 인근에 국제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며 "외국인 기업체수가 더욱 증가할 경우 용산구 일대 고급 주상복합에는 임대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용산 주요 주상복합 매매가 및 월세 현황]

외국인 렌트 인기 1순위 '용산'.. 월임대료 10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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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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