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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민당, 19일까지 정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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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승리한 신민당이 19일까지 연정 구성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에 찬성하는 정당들이 19일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민당 관계자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19일에 정당간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며, 연정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정에는 사회당이 참여, 내각 지명권을 가질 것이며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좌파 정당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민당 안토니스 사마라스 당수는 연정 구성을 위한 행동에 나섰다. 사마라스는 이날 오후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을 만나 헌법이 규정한 1당에게 부여된 '3일내 정부 구성권'을 받고 곧바로 다른 정당과 협상에 나섰다.


그는 전날 선거에서 2위를 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 3위를 한 사회당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당수를 차례로 만났다.


시리자는 구제금융 재협상이 공약인 만큼 구제금융 이행을 공약한 시리자와의 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사회당은 신민당과 옛 연립정부에 참여했고 총선에서 3위로 추락했다는 점에서 생존 위기감으로 연정 구성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그리스 언론은 전망했다.
사회당은 '거국정부' 구성을 제안한터라 연정 참여에 적극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신민당-사회당 연정이 연정시 의회 162석을 차지해 과반이 된다.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사회당 당수는 연정 기간을 유럽의회 의원 선거가 예정된 2014년까지로 하고, 연정 총리로 사마라스 신민당 당수가 불가하며 서너명의 장관을 비정치인으로 할 것 연정의 전제로 달았다.


베니젤로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해서는 안되며, 내일이라도 당장 정부를 꾸려야 한다"며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면 즉시 참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전했다.


베니젤로스는 당내 일부 전직 장관들의 요청을 거듭 묵살하고 자신의 사회당 간부를 위해 새 정부의 장관자리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앞선 발표를 재확인했다. 그 역시 민주좌파까지 포함한 3당 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민당과 사회당은 1974년 군사정권을 무너뜨린 후 40년 가까이 번갈아 권력을 잡아가며 기득권층을 형성했고 그리스 구제금융을 받아들여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로부터는 '책임있는' 정부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들 정당은 지난 2월 2차 구조금융에서 트로이카가 요구한 '공공부문 임금 및 인력 삭감' '공기업 민영화' '연금 삭감' 등의 이행각서의 의회 비준을 성사시켜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등으로부터 '긴축재정'의 주범이라는 비난을 받았고 1차 총선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해 정부 구성에 실패하며 그리스 사태를 확산시켰다는 비난을 받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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