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8일 골프존에 대해 내년부터 법인세율이 크게 높아진다면서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추정 실적에는 변화가 없지만 내년부터 법인세율이 기존 8.8%에서 24.2%로 크게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적용 주가수익비율(P/E)을 종전의 15배에서 13.5배로 낮췄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유현금이 시가총액의 36.4%에 달한다는 점도 위험요인으로 고려해 목표가를 추정할 때 현금자산의 가치를 20% 할인해 반영했다.
골프존은 최근 1개월간 주가가 16.9% 하락하며 코스피지수대비 -14.7%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735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 취득 공시와 5월에 신제품 '비전'의 판매가 부진했던 것이 원인"이라면서 "부동산 취득은 노출된 악재라는 점, 신제품 판매가 다시 활발하다는 점에서 최근과 같은 주가하락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8% 증가하고 순이익도 39.9% 늘어날 것"이라면서 "신제품 비전의 인기에 힘입어 'GS(골프시뮬레이터)'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하고, 신성장 동력인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도 89.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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