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골프존에 사옥 매입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
4일 오전 9시6분 현재 골프존은 전일 대비 2400원(4.14%) 내린 5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골프존은 지난 3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 토지와 건물을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양수금액은 735억원이다.
신영증권은 골프존에 대해 최근 사옥매입은 불가피한 면이 있었고 임대수익 등을 고려하면 '남는 장사'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보유현금을 핵심사업이 아닌 곳에 사용했기 때문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유통 등 신규사업 진출로 인해 올해 인원도 전년 말보다 100명 가량 늘어날 전망인데, 현재 임차중인 건물에 더 이상 여유가 없는 상태라서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또 "내년부터 벤처특례조항도 적용되지 않게 되면서, 법인세율이 올해의 8.8%(세전이익 대비)에서 24.2%로 높아져 더 이상 본사를 대전에 둘 이유가 없는 셈"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전세 값을 올리는 쪽보다 내 집 마련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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