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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非朴측 15일 회동..경선룰 갈등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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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경선룰를 둘러싸고 새누리당의 내홍이 커지는 가운데 황우여 대표가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주장하는 정몽준ㆍ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등 비박(비박근혜) 3인방 측을 만나 절충점을 모색한다.


황 대표는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비박 3인의 대리인인 안효대 의원, 신지호ㆍ권택기 전 의원과 대선후보 경선룰 관련 논의를 위한 조찬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서병수 사무총장과 김영우 대변인, 황영철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함께 참석한다.


황 대표가 경선룰 논란과 관련해 비박 3인 측과 공식적인 만남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선룰 문제에 대해 의견수렴을 할 별도 기구에 관한 생각을 전달하고 비박 3인 측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황 대표는 지난 12일 비서실장인 황영철 의원을 통해 "경선룰과 관련해 비박 주자 등 모든 대선 후보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중립적 입장에서 논의하기 위한 기구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황 대표는 동시에 ▲최고위원회 차원에서 직접 논의를 하는 방식 ▲최고위 산하에 기구를 두는 방식 ▲경선관리위원회 산하에 기구를 두는 방식 ▲별도로 기구를 만드는 방식 등 네 가지 구상을 전달했다.


황 대표와 비박 3인 측이 전격 회동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선룰을 둘러싼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박 3인 측이 별도 기구가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서 양 측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친박 쪽은 최고위가 직접 논의하거나 최고위 산하에 기구를 두는 방식을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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