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강원FC가 제주유나이티드 공격수 심영성(25)을 6개월간 임대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2004년 성남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심영성은 2006년 제주로 이적한 뒤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K리그 8시즌동안 남긴 기록은 106경기 14골 6도움. 2006년 U-19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득점왕(5골)에 오른 그는 2007년 U-20 월드컵에서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등과 함께 주전으로 활약하며 청소년 대표로도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2009년 12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오랫동안 부침을 겪었다. 같은 시기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이 닥쳤지만 특유 뚝심으로 인내하며 묵묵히 땀을 흘렸다. 결국 지난해 6월 재기에 성공한 그는 지난달 23일 인천 코레일과의 FA컵 32강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3년여 만에 공식경기 득점포를 가동했다.
강원은 심영성의 영입으로 김은중, 정성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에 한층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영성은 “주장 김은중을 도와 멋진 결과물을 만들겠다”며 “강원에서 새로운 부활 드라마를 쓰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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