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국채 신용등급을 ‘A3에서 ’Baa3‘로3단계 강등시켰다고 블룸버그뉴스와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이로써 스페인 신용등급은 투자부적격 등급인 정크등급보다 한 단계위로 추락했다.
다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두 단계 높은 ‘BBB’플러스와 부정적인 전망을 부여하고 있고, 피치는 지난 7일 등급을 무디스보다는 한단계 높은 ‘BBB’로 3단계 강등시키고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스페인 은행 지원을 위해 새롭게 승인된 유로존의 계획이 스페인의 부채부담을 높일 것”이라고 강등이유를 밝혔다.
무디스는 추가 강등을 시사하면서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스페인 정부의 제한된 접근과 스페인의 경제의 취약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3개월 안에 스페인의 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로존(유로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지난 9일 최대 1000억 유로(미화 1250억 달러)를 스페인 금융권 지원을 위해 융자해주기로 합의했으며, 스페인 정부는 1주일 안에 필요한 자금규모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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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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