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2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사무총장 정영태)은 포스코와 ‘동반성장 투자재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향후 3년간 1600억원을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출연한다.
출연 재원은 주로 포스코 협력사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철강재생산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별해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식이다. 재단은 지원신청 접수, 업체 심사, 재원 지원 등 집행업무 일체를 맡는다.
재원을 출연한 포스코는 ‘조세특례제한법’에 의거해 출연 금액의 7%에 달하는 세제 혜택을 받는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을 통해 동반성장 재원을 집행함으로써 공익성이 부여되고, 나아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태 사무총장은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성과공유제를 통해 생산성향상, 품질개선 등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해 왔다"며 "이번 협약이 또 한번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출연된 금액은 삼성전자, SKT,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중공업 등 19개사 1167억원이다. 출연협약을 체결한 예정금액은 포스코, 한전 등 5232억원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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