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제구 난조에 시달리는 데니 바티스타(한화)가 결국 전력에서 제외됐다.
한화 구단은 11일 바티스타를 1군 명단에서 말소시켰다. 전력 이탈은 올 시즌은 물론 프로야구 데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바티스타는 최소 10일 동안 1군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재등록이 가능해지는 시점은 오는 21일 대전 LG전이다. 2군 행은 사실상 예견된 수순이었다.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5월 이후 나선 17경기 13.2이닝에서 평균자책점은 7.24나 됐다. 볼넷을 남발하며 제구 난조를 노출, 한화 불펜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는 평이다. 한대화 감독은 2군에서의 구위 점검 기회를 제공한 뒤 다시 그를 1군으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 두산은 최준석, 이원재 등을 전력에서 제외시켰다. 넥센은 심수창, 조중근, 장효훈 등을 2군 선수단이 위치한 강진으로 내려 보냈고 삼성도 이정식을 1군 명단에서 말소시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