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어린이집 원장 320여 명 참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11일 오후 2시 지역내 전체 어린이집 원장 3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천해누리타운 대극장에서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양천구의 ‘어린이집 비리근절 종합대책’은 지역내 어린이집 원장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자발적으로 참석하는 비리척결 자정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서울시 보육정책 안내, 재무회계분야 교육, 지도자의 역할 강조, 교사와 소통 등 투명한 보육정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올 하반기에는 ‘(가칭)양천안심보육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육시설에 대한 상시적인 지도점검과 개선활동을 통해 보육정책의 질을 높인다.
‘자정결의대회’는 최근 불거진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리베이트 비리보도와 관련, 원장들의 근본적인 인식 개선과 자정 분위기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다.
결의대회 후에는 양천구 주최로 지도자의 역할과 교사와 소통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 회계·재무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보육담당관 주관으로 회계 투명성, 개정법령 교육, 보육정책 소개, 인성교육 등을 진행한다.
양천구의 비리근절 대책 외에 서울시에서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특기비와 급·간식비 관련 보조금을 허위 청구하는 사례를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비리에 대한 상시시민제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고포상금제와 특별활동 강사 공영제도 도입한다.
이와 함께 특별활동 내역을 전면 공개하고, 회계관리시스템을 통해 허위등록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상시적인 점검체계 구축을 위한 현장점검 인력도 기존 2명에서 10명으로 대폭 확충했다.
이 외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인성과 법규정 교육을 강화하고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위한 노력도 함께한다.
양천구 여성보육과(☎2620-3391)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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