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스페인이 오는 9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고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을 EU 관계자가 "내일 오후(구제금융 신청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힌데 이어, 또 다른 독일정부 관계자가 "스페인 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복수의 EU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유로존 17개 회원국 재무장관이 9일 스페인 구제기금 신청과 관련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수석 대변인 슈테판 자이베르트는 "결정은 스페인 정부에 달려있다"면서 사실 여부에 대해 언급하기를 피했다.
아마데우 알타파지 EU 집행위원회 통화경제 담당 대변인도 "스페인 정부로부터 지원 요청이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지원 요청을 한다면 유로존에게도 준비된 수단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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