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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中 금리인하로 철강재 가격반등 가능성↑<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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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8일 철강업종에 대해 중국의 금리인하 영향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철강업황의 바닥 탈출이 예상되고 2분기 이후 철강업체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철강금속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업종 내에서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가 크고 긍정적인 중국 정부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POSCO와 자동차 업황 호조와 캡티브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대하이스코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민은행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금융권 기준금리인 1년 만기 예금 및 대출 금리를 각각 0.25%P 인하했다"면서 "중국 철강재 가격은 '(GDP 성장률 + 소비자물가지수)-대출금리'의 함수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와 하반기 GDP 성장률 회복은 철강재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따라서 중국의 3분기 중 철강재 가격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철강업체는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물량을 확보하려 하고 유통상은 보유재고 수준을 줄이고 있다.
변 애널리스트는 "실제 수요회복 이전에 즉각적인 철강재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보다는 이번 금리 인하가 중국 정부의 경착륙 방어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돼 철강재 유통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을 제한하고 주요 인프라 투자 승인 가속화와 함께 하반기 계절적 수요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금리 인하로 철강재 유통가격 하락이 멈춘다면 2분기 원가하락과 평균판매단가(ASP) 유지에 이어 3분기 ASP는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원가 하락분보다 작을 것"이라며 "4분기 투입원가는 3분기 대비 톤당 15달러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고 회복국면에 들어선다면 국내 고로업체의 ASP가 상승하며 이익은 4분기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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