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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학생들 "우린 종북·주사파와 아무 관련없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재학생들, 학교이미지 실추 우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선거와 관련해 한국외대가 자주 언론에 언급된 데 대해 한국외대 학생들이 '학교 이미지 실추'를 우려하고 있다. 현재 통합진보당 사태의 중심에 선 이석기·김재연 의원과 최근 막말 논란을 빚은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모두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구 용인캠퍼스) 출신이다.


한국외대는 6일 "일부 언론에서 한국외대를 종북, 주사파 등을 배출한 학교로 묘사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 동문 및 일반인에게 한국외대에 대한 대외적인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비추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현성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아랍어통번역학과 07)은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경기동부연합, 한대련 소속도 아니며 통합진보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우리 학교가 계속해서 언론에 부정적으로 언급되어 심히 유감스럽고 불쾌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졸업한 선배이고 80년대에 졸업한 동문이 11만 명이 넘는데 그중 일부 졸업생의 행동이 전체 외대생으로 보여져서는 안된다"고 현 통합진보당 사태와 한국외대가 아무 연관없다며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서울캠퍼스 재학생은 "지난 3월 오바마 대통령의 특별연설로 학교이미지가 좋아지고 외대생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데 이번 사태가 먹칠을 해 너무나 안타깝다"며 "곧 입시시즌인데 수험생에게까지 영향을 미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3일에는 한국외대 소속의 NK통일리더십 동아리에서 임수경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19대 국회의원 임수경에게 고함'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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