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오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거래일만에 하락을 탈출한 지수는 기관과 프로그램의 ‘사자’세 확대에 1800선을 회복했다.
6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주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연설 등을 앞둔 가운데 미·유럽 정책당국의 대응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가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5일 오후 2시00분 현재 전일대비 19.67포인트(1.10%) 상승한 1802.8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139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도 나흘째 순매도에 나서 1517억원 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은 14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받치고 있다. 프로그램도 차익과 비차익 모두 각각 1898억원, 289억원씩 매수로 총 2188억원 매수 우위를 보고 있다.
전기가스와 의약품이 3% 이상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철강·금속, 서비스, 금융, 의료정밀, 운수창고, 음식료품, 기계 등 전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비중 상위주들 역시 일제히 빨간불을 켜고 부진을 만회 중이다. 삼성전자가 0.75%,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0.43%, 0.39%씩 상승 중이고 포스코(1.56%), 현대모비스(1.50%), 삼성생명(0.72%), 신한지주(1.88%) 등이 모두 오름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 포함 574종목이 상승 중이고 221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3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10원(0.18%) 떨어진 달러당 1179.90원을 기록 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