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부가 중동 건설시장 공략에 이어 아세안 국가와도 교통협력포럼을 갖고 해외건설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7~8일 여수 히든베이 호텔에서 제3차 한-아세안(ASEAN) 교통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베트남과 라오스, 싱가포르 등 아세안 회원국 9개국의 교통부 차관급과 아세안 사무국 인프라 국장 등이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의 교통협력 현안과 교통 인프라 개발 계획 등을 논의한다.
국토부는 아세안 국가의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평균 수준이 OECD 평균의 약 10% 수준으로 현재보다 5~10배 이상의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한국과 아세안 교통 관료 간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한국의 우수한 교통 인프라 기술과 정책들을 홍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의 항만물류정책과 항만투자정책, 항만발전의 성공요인 등 항만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소개해 아세안 회원국의 항만 개발 시장 참여 계기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다.
해외건설업체 아세안 담당자들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회원국 교통 고위급들을 직접 만나게 된다.
홍래형 국토해양부 국제협력담당관은 "포럼을 매년 확대·개최해 아세안 회원국에 우리의 교통 발전 전략을 전수할 계획"이라며 "인프라 건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진출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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