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러시아 루블,BP 지분 매각설로 빠졌나

시계아이콘01분 0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러시아 루블이 유럽 국채위기와 국제유가하락, 외국인 자금이탈 등 악재가 겹쳐 3년 사이 최저수준으로 폭락했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루블은 지난 1일 1달러·유로 바스켓에 37.59 루블로
3년 사이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러시아중앙은행이 루블 방어를 위해 달러매각을 시작하는 기준환율인 38.15에 근접하는 수준이라고 FT는 전했다.

FT는 영국 석유회사 BP의 지분 매각설이 유가하락과 유로존 위기 악화에 더해졌다고 지목했다.


BP는 러시아 합작사인 TNK-BP 보유지분 50%에 대한 적대적 인수 제안이 있었다며 300억 달러에 이르는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TNK-BP는 BP 원유생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2003년 합작사 설립후 총 190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한 황금알을 낳는 거위지만,BP는 러시아측 투자자들과 알력 때문에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FT는 루블화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 도산 이후 기록한 최저수준에는 근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당시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하락을 막기 위해 2500억 달러를 매각했지만 이듬해 반등하기까지 루블화는 3분의1이나 가치가 떨어졌다.


이후 러시아 중앙은행은 환율을 고정하기보다는 일정 범위안에서 변동하는 것을 허용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세르게이 이그나티에프 러시아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진정에 나섰다. 그는 자기와 가족 예금이모두 루블로 돼 있다며 환율이 변동범위 하단에 접근한다면 루블 지지를 위해 시장에 강력하게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과 10월 루블 폭락을 야기한 비슷한 요인들 탓”이라고 비난하고 “유럽 위기와 유가하락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러시아 중앙은행의 개입 강도는 세지 않다. 외환 트레이더에 따르면 러시아중앙은행은 지난 달 31일 7000만 달러, 1일 3억 달러를 매각했다.


러시아 투자은행인 VTB캐피털의 미하일 아니시모프 외환거래부문 대표는 “유가와 유로존은 최근 시장 혼란을 전부 설명하지 못한다”면서 “러시아 최대 외국인 투자자인 BP의 합작사 TNK-BP지분 매각 검토 발표가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것은 러시아에서 자본이탈하고 있다는 증거물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른 견해도 있다. 루블하락은 수출을 증대시켜 러시아 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러시아 은행부문도 2008년때와 달리 루블하락을 이겨낼 체력을 갖고 있다는 반론도 있다.


모스크바의 투자펀드인 베르노 캐피털의 수석 전략가인 롤랜드 내쉬(Roland Nash)는 “러시아 금융부문은 유럽에 대한 순대부자(net lender)”면서 “러시아경제는 융통성있는 루블을 외부 충격을 막는 범퍼가 되도록 한다”고 주장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